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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수에즈 터널'? 개통 첫날 딱 끼어버린 화물차

입력 2021-04-16 15:32 수정 2021-04-16 17:36

신월여의지하도로 입구에 화물차 끼어
높이제한 제대로 확인 못하고 들어갔다가 발생
도로관리업체 "개통 첫날이라 몰랐을 수도"
"안정될 때까지 최대한 안내 등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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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지하도로 입구에 화물차 끼어
높이제한 제대로 확인 못하고 들어갔다가 발생
도로관리업체 "개통 첫날이라 몰랐을 수도"
"안정될 때까지 최대한 안내 등 개선하겠다"

신월여의지하도로에 끼인 화물차 모습. 〈사진-서울터널주식회사 실시간교통정보〉신월여의지하도로에 끼인 화물차 모습. 〈사진-서울터널주식회사 실시간교통정보〉
대형 화물차가 지하도로에 들어서자마자 멈췄습니다.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차에서 내려 난감한 듯 바라봅니다.

오도 가도 못 하고 망부석처럼 서 있는 화물차.

왜 그런가 봤더니, 끼었습니다.

지하도로 높이 제한을 미처 확인하지 않고 들어갔다가 이렇게 된 겁니다.

오늘 개통한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오늘 개통한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지하도로는 오늘(16일) 개통한 신월여의지하도로입니다.

개통 첫날부터 4.5톤 화물차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인천에서 여의도 방향 지하도로 입구에서 일어났습니다.

대형 견인차를 동원해 화물차를 끌어냈습니다.

사고 수습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하도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부 시민은 이 모습을 보고 '수에즈 운하' 사태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집트에선 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하 사이에 끼이면서 마비된 바 있습니다.

오늘 개통한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오늘 개통한 여의도~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소형차 전용도로로 높이 제한은 3m입니다.

도로관리업체인 서울터널 관계자는 JTBC에 "2km 전방부터 높이 제한을 안내했지만 운전자가 제대로 못 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널 진입 100m 전에는 통과 제한시설도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화물차가 끼이기 40분 전, 사다리차가 지나가면서 부서졌습니다.

시설 보수를 논의하던 사이에 화물차가 들어가서 끼이고 만 겁니다.

관계자는 "오늘 개통한 지하도로라 운전자가 잘 모를 수도 있다"면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안정될 때까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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