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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의 출사표…대통령 꿈꾸는 국무총리|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4-16 14:48 수정 2021-04-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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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2인자' 누굴까요?

아시다시피 '국무총리'입니다.

권력의 최정점에서 언론 노출도 잦은데요.

'별의 순간' 눈앞에 아른거려서 그럴까요.

유독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국무총리가 많습니다.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1등을 해야겠어요. 근데 지금은 진짜 1등하고 싶어요. 그래야지 수영을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승자만 남는단 냉엄한 정치판, 계속 남아있으려면 1인자가 돼야겠죠.

그렇다면 국무총리, 대통령 된 적 있을까요?

[대한뉴스 (지난 1979년, 최규하 대통령 취임식 / 화면출처 : 유튜브 KTV) : 1979년 12월 21일 최규하 대통령이 제1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날, 새 대통령은 취임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안타깝게도 1명뿐입니다.

그나마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숨져 제대로 된 선거 없이 최규하 국무총리가 뽑힌 거라 국민이 뽑은 국무총리 출신 대통령은 없습니다.

물론 도전은 있었습니다.

[1997년 대선 광고 : 기호 1번, 기호 1번 이회창. 깨끗한 정치, 튼튼한 경제, 기호 1번 이회창.]

추억의 영상입니다. 기억하면 확실히 옛날 사람이죠.

대통령이 될 뻔한 국무총리, 바로 김영삼 정부의 이회창 총리죠.

대통령과 싸우는 '대쪽' 이미지로 1997년 15대 대선에 출마했죠.

하지만 김대중 후보에게 1.53%p, 간발의 차로 졌습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선 노무현 후보에게 졌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고건 총리, 역시 한때 지지율 30%를 넘었는데요.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급부상으로 결국 대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정운찬 총리도 역시 대선 주자로 떠올랐지만, 당내에서 자리 잡지 못했죠.

박근혜 정부의 황교안 총리는 2019년 조국 정국 당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범여권에 180석을 내주고 모든 직함을 내려놔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누가 있을까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지난달 25일) : 일만 해도 모자랄 판에 어떻게 정부와 싸움만 해서 서울시를 어떻게 만들고…]

[정세균/국무총리 (지난 1일) : 그래서 아마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

문재인 정부에선 이낙연 전 총리와 정세균 총리가 대선 후보로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정 평가가 높아지면서 오늘(16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낙연 전 총리는 5%, 정세균 총리는 1% 대선 후보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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