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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바이든, 5월 하순 워싱턴서 첫 정상회담

입력 2021-04-16 07:52 수정 2021-04-16 09:57

한반도 비핵화·한일 관계 개선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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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한일 관계 개선 등 논의할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워싱턴 DC에서 첫 번째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청와대가 밤사이 밝혔고 백악관도 5월 하순 두 정상의 첫 만남 계획을 공식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일본 스가 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한 달가량 일찍 만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한일관계 그리고 미중 갈등과 후쿠시마 제 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을 둘러싸고 한미일 3국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 하순 첫 정상회담을 가지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4개월여 만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한일 관계 개선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도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이 다음 달 만나 철통같은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 사이의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한일 관계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외교와 안보에 있어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백악관도 미일 정상회담에서 안보가 중요한 이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북정책 관련한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의견표명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하순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의가 연기됐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의 문제로 한일관계가 악화한 게 영향을 끼쳤다는 겁니다.

안보의 차원에서 한미일 공조가 필요한 가운데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라는 변수를 세 정상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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