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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슝~' 자전거 타면서 폰 뚫어져라…'퍽!'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늦었다

입력 2021-04-15 18:50 수정 2021-04-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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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슝~' 자전거 타면서 폰 뚫어져라…'퍽!'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늦었다
〈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자전거를 타는 남성.

반대 손엔 휴대전화가 들려 있고, 그의 시선 역시 휴대전화를 향해 있습니다.

달리는 속도도 꽤 빠릅니다.

마음속으로 '안 돼!' 외치는 그 순간, 남성은 차에 부딪히고 맙니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진 사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다리 사이에 손잡이가 걸리는 대참사도 일어났습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도 깜짝 놀란 모습입니다.

남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듯합니다.

그나마 앞에 서 있던 차가 뜻밖의 범퍼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혹여나 길가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라도 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이 영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상에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일 네덜란드에서 찍힌 CCTV 영상입니다.

데일리메일은 "어리석은 남성이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멈춰있는 차를 들이받은 순간"이라고 영상을 소개하며, 페이스북에서 900만 회 공유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영상에 공감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영상] '슝~' 자전거 타면서 폰 뚫어져라…'퍽!'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늦었다
〈사진=행정안전부 자료 캡처〉〈사진=행정안전부 자료 캡처〉
■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 6월에 사고 최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중 6월에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모두 4만 2,687건입니다. 인명 피해는 4만 4,967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이 4만 4,227명, 목숨을 잃은 사람이 740명입니다.

월별로 보면 사고 건수는 6월에 4,96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명피해도 최다였습니다.

[영상] '슝~' 자전거 타면서 폰 뚫어져라…'퍽!'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늦었다
〈사진=행정안전부 자료 캡처〉〈사진=행정안전부 자료 캡처〉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음주운전 등 '안전의무불이행'이 63.5%를 차지했습니다. 중앙선 침범이 7.8%, 신호위반이 7.7%로 나타났습니다.

자전거는 차체에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고 운전자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래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위험을 인지하고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고, 주행 중에는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해선 안 됩니다. 음주 운전도 금물입니다.

〈사진=서울시 자료 캡처〉〈사진=서울시 자료 캡처〉
■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6월 도입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자동차 면허 시험 같은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교통법규 등에 관한 필기시험과 곡선· 직선 코스 등을 달리는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인증증을 받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요금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자전거도 자동차처럼 운전능력을 평가하고 인증해줌으로써 안전이용에 대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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