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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코인베이스…파월은 "암호화폐=투기 수단"

입력 2021-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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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해 12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같은 날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328.28달러(약 36만 6천 원)로 31.31%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때 429.54달러(약 47만 9천 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약 1,120억 달러(약 125조 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58억 달러(약 95조 원)입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곳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만 5,600만여 명입니다. 최근 암호화폐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말보다 1,300만여 명 늘었습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날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를 정면으로 저격했습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과의 원격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면서 "결제 수단에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호화폐를 금에 비교하면서 "수천년 동안 사람들은 금이 실제로 갖지 않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 토론회에서도 "암호화폐는 달러보다는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면서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의 전임자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지난 2월 CNBC에 "암호화폐는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며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극히 비효율적인 거래방식"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뒤 대표 암호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6만 1,700달러(약 6,890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6만 3천 달러(약 7,030만 원)대까지 다시 회복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1년 전 1개당 6,718달러(약 751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후 암호화폐 열풍이 불며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어제(14일) 최고 가격은 6만 4,829달러로 1년 전보다 약 965%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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