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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신파, 조응천·김해영 "지도부는 강성 당원 문자폭탄 중지시켜라"

입력 2021-04-14 16:54 수정 2021-04-15 11:02

조응천, '권리당원 일동 명의 성명서' 비판하며 "당 비대위, 뜻있는 젊은 의원들 보호하라"
김해영, 당 지도부 향해 "단호하게 자제 촉구해야…쇄신의 불길 식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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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권리당원 일동 명의 성명서' 비판하며 "당 비대위, 뜻있는 젊은 의원들 보호하라"
김해영, 당 지도부 향해 "단호하게 자제 촉구해야…쇄신의 불길 식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오늘(14일) 페이스북에 '당 쇄신을 가로막는 폭력적 언행을 수수방관할 건가요?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도종환 비대위원장을 향해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ONHAP PHOTO-4070〉 무제한 토론 종결 찬반 투표하는 조응천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의 종결 찬반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2020.12.14      zjin@yna.co.kr/2020-12-14 22:10:25/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4070〉 무제한 토론 종결 찬반 투표하는 조응천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의 종결 찬반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2020.12.14 zjin@yna.co.kr/2020-12-14 22:10:25/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조 의원이 이런 말을 한 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나온 성명서 때문입니다. 해당 성명서에선 당 2030 초선 의원들이 지난 9일 4·7 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사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초선 의원들의 난"이라며 "패배의 이유를 청와대와 조국 전 장관의 탓으로 돌리는 왜곡과 오류로 점철된 쓰레기 성명서"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 성명서 자체를 "민심과 한참 괴리된 소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라며 "강성 당원들에게 이와 같은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대위원장 혹은 비대위 명의로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쇄신을 막는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다수 당원과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는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에게서도 나왔습니다.
〈YONHAP PHOTO-4108〉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위 회견하는 김해영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선출직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별기구'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1.4.14      zjin@yna.co.kr/2021-04-14 15:08:5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4108〉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위 회견하는 김해영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선출직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별기구'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1.4.14 zjin@yna.co.kr/2021-04-14 15:08:5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해영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정치인 전화번호를 찍어서 조직적으로 하루 수천 통씩 문자 폭탄을 보내는 수준은 정치적 의사 표현을 넘은 것"이라며"당의 지도자 반열에 있는 분들께서 단호하게 자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선의원들이 '조국 사태'를 언급한 성명서에 대해서도 "초선 의원분들이 용기를 내 당 쇄신 위한 불길 지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 불길이 매우 빠르게 식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내에서 윤호중 의원을 비롯해 조국 사태 관련 '이미 총선에서 다 심판받은 것'이란 진단에 대해선 "그 해석에 동의 못 한다"며 "여러 패배 원인 중에 하나의 요인인 건 분명한 사실이고,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 정당이란 믿음이 있었는데 그 믿음 흔들린 시발이 된 사건인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판단하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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