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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700명 선 넘었다…어제 하루 731명 확진

입력 2021-04-14 10:54 수정 2021-04-14 11:37

전날 대비 189명 증가…국내 발생 71% 수도권
"기본 방역 준수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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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비 189명 증가…국내 발생 71% 수도권
"기본 방역 준수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확진자 폭증, 700명 선 넘었다…어제 하루 731명 확진
한동안 300~400명대에 정체돼있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 국내 714명, 해외 17명

오늘(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보다 189명 많습니다.

국내 발생은 71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 71.3%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인천 26명, 경북 14명, 대구·대전 11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00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 7명 늘어 누적 1,782명(치명률 1.6%)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23만 9,065명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만 567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본격 4차 유행 갈림길…"거리두기 상향 고민해야 하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안정세로 돌아서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정부와 지자체의 어떤 점검보다도 개개인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오늘 아침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 재생산 지수(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1.12를 넘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이 30%에 달하는 등 모든 지표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수도권 환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 지역에서도 감염 증가세가 뚜렷하다"고도 했습니다.

권 제1차장은 "현재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 강화와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제1차장은 "밀접, 밀폐, 밀집 공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을 소홀히 하거나 대화할 때 마스크를 안 쓰거나 손을 씻지 않거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미루면 감염이 발생하고 확산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디자인:이보담·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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