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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 타고 제주까지 200일…우리 수산물도 오염 우려

입력 2021-04-13 19:57 수정 2021-04-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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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바로 희석되는 게 아니라 해류를 타고 움직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열 달쯤이면 동해 전체를 뒤덮습니다. 일본에서 오는 수산물뿐 아니라 우리 앞바다에서 잡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막무가내로 나오면서 당장 우리 식탁이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번져 나갑니다.

2백여 일이면 제주도까지 옵니다.

1년쯤 되면 동해 전체를 뒤덮고, 뒤이어 서해까지 번집니다.

3년이면 미국 해변까지 오염시킵니다.

독일 킬 대학 헬름홀츠 해양연구소가 방사능 오염수 확산을 예측한 결과입니다.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장민화/서울 영등포구 : 2023년부터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한다고 해서 그때부터는 좋아하는 회도 먹지 말아야 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일본산 수산물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복자/노량진수산시장 상인 : 일본산이라고 하면 (지금도) 참 꺼리더라고요. 다 수입산을 안 먹고 사는 게 없잖아요. 방사성 때문에 더 꺼릴 것 같아요.]

최근엔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산 멍게나 방어, 도미를 국내산으로 바꾼 겁니다.

오염수가 번지면 결국 우리 해역의 수산 생태계가 교란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염된 수산물이 식탁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탈핵시민행동 관계자 :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

제주연구원은 상황에 따라 아예 수산물 채취를 금지하고 유통을 막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한 해 3만 톤 정도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의 70%에 대해서 유통이력을 관리하고 있는데, 점차 비율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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