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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호감 낮추기', 이재명 '친문 껴안기' 숙제

입력 2021-04-13 20:24 수정 2021-04-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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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여론조사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 정치팀 이성대 기자와 좀 더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이런 대선 주자들에 대한 비호감 조사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 비호감↓= 확장력↑

흔히 정치권에서는 사람은 좋은데 대통령감은 아니다, 이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게 물건이라고 하면 마음에 들면 사면 그만이지만, 대통령의 경우에는 단순히 선호도만으로는 뽑을 수 없다는 겁니다.

종합적으로 정책 능력이나 철학들을 봐야 된다는 거고요.

따라서 비호감도가 높다는 건 대통령감이 아니다. 또 확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중도나 무당층을 흡수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지지도를 조사한 것과 동시에 비호감도를 같이 조사하는 게 대선 주자에 대한 민심을 더 정확히 파악하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비호감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하는 건 그 길었던 추윤 갈등의 여파로 보이는데, 선호도가 1위로 나온 윤석열 총장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인 거죠?

[기자]

■ '추-윤 갈등'의 명암

그렇습니다. 대통령감이 아닌 후보를 물었을 때 민주당과 진보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을, 또 반대로 보수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전 장관을 많이 꼽았죠.

여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건 이해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야권에서 여당의 선두 주자죠.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전 대표보다도 추미애 전 장관을 더 싫어한다는 건 말씀하신 대로 '추-윤 갈등'의 여파가 남아 있다는 걸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나온 비호감도만 놓고 보면 결국 대선 주자 지지율 6등인 추미애 전 장관보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이 조금 더 손해를 보는 게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데 물론 그 갈등 과정을 거치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 주자 1위로 급부상한 측면도 있습니다.

결국에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따라서 윤 전 총장의 경우에는 앞으로 자신이 정권과 맞서 싸우거나 어떤 일도양단의 검찰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다른 색다른 변모를 보여줘야 된다, 이런 과제를 갖고 안게 되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또 앞에서도 보셨지만,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는 여전히 민주당 안에 있는 친문의 표심이 약간 주춤거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기자]

■ 친문, 아직은…

그렇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은 친문 주류층과 지지층이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 그 흐름을 보게 된다면 친문 주류에서는 아직은 여전히 온전하게 이재명 지사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 이렇게 확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저희 조사의 경우에 이재명 지사가 만약에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이 됐다고 가정하고 윤 전 총장과의 양자 대결을 했을 경우 친문 주류층의 지지도 흐름을 좀 봤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지지도가 12.1%포인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반대로 부동층이죠.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층, 부동층이 8.7%포인트 늘었습니다.

결국에 이 지사 입장에서는 남은 경선까지 최소 8.7에서 최소 12%포인트 간의 이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 이게 관건이고요.

게다가 친문 주류층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이외에도 제3후보 또는 우리 후보를 띄우자, 이런 목소리가 여전히 있는 만큼 얼마나 빨리 이재명 지사가 이 갭을 메우는지를 앞으로 주목해서 봐야 될 대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정치팀의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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