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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거론' 문자폭탄 맞은 초선들…힘 실어준 재선들

입력 2021-04-12 19:57 수정 2021-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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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 이후에 여당 역시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 여당 안에선 참패의 원인을 놓고 여러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초선 의원들이 조국 전 장관 사태를 지목한 걸 두고, "배신자"라며 이른바 '문자 폭탄'을 보내는 강성 당원들도 있습니다. 오늘(12일)은 재선 의원들이 모였는데, 이런 초선 의원들의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재선 의원 40명 가까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시간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은 조국 사태를 지목한 초선 의원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것.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초선 의원들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 같이 동의하고, 힘을 실어주겠다. 우리와 반대논리에, 반대진영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차단했다(는 반성이 있었다.)]

"위선을 조장하는 정책과 기조가 있었는지 꼼꼼히 돌아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친문 주류로 당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어떤 입시의 (문제는) 이런 것은 사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좀 바라보고 좀 더 우리가 엄격하게 판단하는 이런 것에 우리가 부족했다…]

앞서 오영환 의원 등 당내 이삼십대 초선 의원 5명은 조국 사태 당시 국민 여론을 제대로 살피지 못 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자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김옥선/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지난 10일) : 이제 와서 보궐선거 졌다고 해서 조국 장관 탓으로 돌리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정말 배은망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쇄신 목소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재선 의원들이 신속하게 초선 의원들과 뜻을 같이 한 걸로 보입니다.

한 비대위원은 "내부가 분열되는 모습으로 가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반성하고 쇄신하려면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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