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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킹메이커'는 이해찬?…유시민 "신념 달라질 수도" 대선행?

입력 2021-04-12 19:36 수정 2021-04-12 20:22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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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여권 내에서 독주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재명 경기지사의 '킹 메이커'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지사와 친문세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을 거란 분석인데요. 다만 친문 지지자들은 아직까지 '제3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예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등판을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이재명 '킹메이커'는 이해찬?…유시민 "신념 달라질 수도" 대선행? >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입지를 굳힌 이재명 경기지사. 민심은 확인했지만, 당심은 아직입니다. 당내 경선은 여론조사와는 또 다른 이야기죠? 당의 주류, 친문세력의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론 어렵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킹 메이커'인데요. 이해찬 전 대표가 그 역할을 맡을 거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전 대표, 이 지사에겐 '우산' 같은 존재였습니다. 지난 2018년이었죠. 이른바 '혜경궁 김씨' 문제가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지자, 이 지사가 갑자기 문준용 씨를 소환했습니다. 특혜 채용 의혹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건데요. 친문계에선 '내부 총질이냐' 격앙된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홍영표/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8년 11월) : 2012년 대선부터 거론이 됐잖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도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었고 사실은 또 당시의 그 새누리당에서 그거를 아주 선거에 활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었고요. 그래서 이제 그때 또 끝났나 했더니, 작년 대선 때 그걸 또 새누리당이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이미, 또 법원에서 판결까지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거론하는 거는 내가 볼 때 납득하기 힘들다, 그 얘기를 한 거예요.]

당시 이 지사도 친형 강제입원 등의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았었죠? 검찰이 이 지사를 기소하자, 친문세력을 중심으로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셌습니다. 이 지사는 당원권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었는데요. 이 전 대표가 이를 수용해 준 겁니다.

[이해찬/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년 12월) : 당의 단합을 위해서 이를 수용하는 것이 옳겠다고 이제 최고위원들 간의 논의가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당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우리는 한 팀이다, 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를 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선, 대선 경선 일정을 미루자는 주장이 나왔었죠. 이 때도 이 전 대표가 나서 선을 그어줬습니다. "먼저 대선후보를 확정했을 때 본선에서 승리했다"고 말입니다. 4·7 재보선을 앞두고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해찬/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 '주진우 라이브' / 지난달 18일) : 그분은 그동안 여러 차례 아주 혹독한 검증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러고서 지금 경기지사를 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평가이기 때문에 현재의 그 지지도가 계속 유지될 거라고 보죠.]

이 지사 입장에선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지난달 24일) : (대표님과 뭐 개인적으로라도 한번 만나서 식사라도 하신 적 있으신지, 최근에 만나신 적 있으신지)  네, 뭐 식사를 한번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뭐 특별히 현재 선거나 정치구도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아주 오랜만에 제가 당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또 그리고 우리 당의 대선배님이시고 해서 그냥 사적인 모임을 식사를 한번 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네.]

그런데, 두 사람은 '사적인 모임' 뿐 아니라 '공적인 모임'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데요. 경기도와 함께 'DMZ 포럼'을 공동 주관해 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전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합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지난해 9월 17일 / 화면출처 : '경기도청') : 이번에 DMZ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평화 NGO들을 한자리에 모아주신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님도 반갑고 또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설파했던 이 전 대표. 여권 일부에서 나오는 이야기처럼, 이 지사와 친문세력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맡아 줄까요? 설령 다리를 놓는다고 해도, 건널 지 여부는 친문세력이 판단하겠죠. 어쩌면, 이 지사에게 눈길을 주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직 조커가 한장이 남아 있죠? 바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입니다. 유 이사장, 이 한마디로 친문지지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유시민 (음성대역) : 스무 살 때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을 지금 환갑 지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그러면, '어 일관성 있어 저 사람' 이게 아니고 벽창호 아니야? 이렇게 된다는 말이에요. 신념자체도, 예, 달라진다, 그리고 달라지는 것을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너무 신념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 이사장의 이 신념도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인 겁니다.

[유시민/당시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8년 10월) :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노무현재단 측은 "유 이사장이 정치를 안 하겠다는 뜻은 확고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또 모를 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를 하지 않겠다, 손사래를 쳤었죠. '문재인의 운명'처럼 '유시민의 숙명'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말입니다.

야권 대선주자 1위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의 진심'에 이어 '구수한 윤석열'이란 책도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구수한'이란 단어. 사법시험을 9수했다는 데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윤 전 총장의 어린시절부터 검찰총장 사퇴까지, 인간적인 면을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진심도 좋고 인간적인 매력 어필도 좋은데, 대선 주자로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능력이죠?

[김종인/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JTBC '뉴스룸' / 지난달 24일) : 과거에 우리나라 대통령 하는 사람들이 모든 분야를 다 갖춰가지고 대통령 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는 아직도 시간이 상당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뭐, 어느 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준비만 할 것 같으면 대략적인 파악은 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이 조언을 잘 새겨 들은 듯합니다. 요즘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경제·외교·안보 서적을 읽거나, 전문가들의 자료를 들여다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벼락 공부'로 내공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 영국 아카데미도 윤여정 '37번째 트로피'…"고상한 체 하는 영국인" 재치 >

[수상자는 '미나리'의 윤여정!]

영국 아카데미의 선택도 배우 윤여정 씨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국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화 '미나리'로만 벌써 37번째 여우조연상을 받은 건데요. 수상 소감도 37번째겠죠?

[윤여정/배우 (현지시간 지난 11일) : 저는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겸손은 한국인의 미덕입니다. 한자락을 깐 뒤에 위트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장 분위기를 휘어잡았습니다.

[윤여정/배우 (현지시간 지난 11일) : 특히, '고상한 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분들에게 좋은 여배우로 인정받으니 정말 행복하네요.]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을 추모하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윤여정/배우 (현지시간 지난 11일) : 에딘버러 공작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미국 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면서 오스카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인데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현지 시간으로 오는 25일 열립니다. 윤여정 씨의 38번째 수상 소감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이재명 '킹메이커'는 이해찬?…유시민 "신념 달라질 수도" 대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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