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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인 경찰, 흑인 현역 장교 '폭행'…또 과잉진압 논란

입력 2021-04-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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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흑인 현역 장교가 교통 단속 과정에서 백인 경찰에 폭행을 당해 고소를 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경찰의 지시에 검은색 SUV 차량이 주유소 앞에 멈춰 섭니다.

[조 구티에레스/미국 버지니아 경찰 : 창문 내리고, 두 손을 창 밖으로 내놔.]

뒷 창문에 붙여 놓은 임시번호판을 보지 못한 경찰이 불러 세운 겁니다.

현역 육군 소위인 운전자는 휴대전화 동영상을 켜고 지시에 따랐습니다.

[카론 나자리오/미국 육군 소위 : 왜 총을 겨눕니까? 무슨 일이죠? (차에서 내려!) 나는 이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데, 이렇게 대우하는 겁니까?]

2, 3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경찰이 경고 없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차 밖으로 끌려 나온 나자리오는 바닥에 밀쳐졌고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카론 나자리오/미국 육군 소위 : 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세요. 왜 나에게 이러는 겁니까?]

결국 아무 혐의를 찾지 못한 채 풀려났지만, 트위터에 오른 이 영상은 10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나자리오는 해당 경찰관 2명을 과잉 대응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소장에서 나자리오는 "번개에 태워질 것"이라며 흑인 사형수에게 했던 영화 대사를 경찰이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촉발시킨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런 사건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더 커질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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