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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건방지게" 김종인, 안철수 향해 퍼부은 독설…왜

입력 2021-04-11 20:07 수정 2021-04-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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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 비하인드+ 시간입니다.

정종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서 오세요. 바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건방지게' 

[기자]

첫 번째 키워드 건방지게입니다.

[앵커]

누구에게 하는 얘기입니까?

[기자]

시작부터 굉장히 강한 키워드인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 이 단어를 썼습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단어를 사용해서 굉장히 강하게 성토를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저 말은 보통 태도를 두고 하는 말 아닙니까? 어떤 게 문제가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 단어를 썼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지난 8일) :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그리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안 대표의 입장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선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를 한 건데 김 전 위원장 해석은 달랐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라면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거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앵커]

야권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승리한 거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 말을 해석하자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의 승리에 야권 승리라는 말로 그리고 야권 단일화라는 말로 숟가락을 얹었다고 평가한 겁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그 정도 수준의 정치인밖에 안 된다고 확신을 했다 이렇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김 전 위원장 발언을 전해드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수위가 좀 더 세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평소에도 단일화 없이 박영선, 오세훈, 안철수 세 후보가 3자 대결을 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한다고 공언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안 대표 발언에 이렇게 강하게 반발한 걸로 보이는데요.

당에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지금 야권이라는 것은 없다면서 지금부터 무슨 대통합 타령인가, 자강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통합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를 한 겁니다.

[앵커]

안철수 대표에게는 유독 강한 메시지를 내는 것 같은데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지난 10개월간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핵심 참모들에게 얘기를 좀 들어봤습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대선주자로 거론이 되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다. 그러면 실제 대선판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정권 교체에 안 대표가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같은 인터뷰 말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와는 합쳐질 수 없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판단을 조금 더 해 봐야 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야권 재편의 과정이 김 전 위원장의 이 말대로 흘러갈지 이 말이 예언이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다음 키워드 볼까요?

# '통화 불가' 

[기자]

다음 키워드 통화 불가입니다.

[앵커]

누구와 통화가 어렵다는 건가요?

[기자]

최근 성명서를 내고 당 개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 5명,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 얘기입니다.

제가 오늘 취재를 위해서 5명 의원들에게 각각 전화를 해 봤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통화 신호는 가는데 전화 통화는 되지 않았고요.

특히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이 이소영 의원의 경우에는 아예 전화기가 조금 전까지도 꺼져 있었습니다.

[앵커]

국회의원들이 통상 전화기 잘 안 꺼놓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소셜미디어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는데 이렇게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를 해 놓고 항의 전화해 주세요라는 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조금 전 박용진 의원과의 인터뷰에서도 항의전화, 항의문자 이 얘기가 나왔었는데 몇 차례 시도 끝에 통화한 한 의원은 항의문자와 전화가 어림잡아 5000개가 왔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앵커]

하루 사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권 강경 지지자들로부터 배후가 누구냐라고 묻는 문자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는지는 몰랐는데 배후가 누구라는 겁니까?

[기자]

저도 오늘 그 얘기는 처음 들었는데 여권 성향 커뮤니티들을 둘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온라인상에 배후가 이낙연 전 대표가 아니냐,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후가 아니냐 이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들이 당을 흔든다는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뭐라고 얘기합니까? 억울해할 것 같은데요?

[기자]

당연히 이 배후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장철민 의원은 초선 의원 5명 역시 굳이 따지자면 친문인데 누구에게 휘둘리겠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고요.

그러면서 계파정치 대신에 지금 우리 문제 그러니까 민주당이 풀어야 될 문제를 고민해 보자는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입시제도 개혁 등이 첫 번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종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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