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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청원에…미 소도시 '한복의 날' 공식 선포

입력 2021-04-11 19:43 수정 2021-04-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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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에서, 우리 김치는 물론 한복까지 중국 문화라는 억지 주장이 나오고 있죠.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도시가 '한복의 날'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모두 우리 한인 학생들 덕분인데요.

자세한 내용,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이곳은 허드슨강 강가에 자리한 인구 만 4천여 명의 작은 지역입니다.

해마다 10월 21을 한복의 날로 정하고 이를 공식 선포한 곳입니다.

[마크 진너/미국 테너플라이 시장 (현지시간 6일 / 한복의 날 선포) : 모든 시민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축하할 것을 권장합니다.]

'한복의 날'을 제정한 첫 외국 사례입니다.

한복이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전통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의 기념일과 날짜를 맞추고, 발음도 그대로 한복으로 했습니다.

[마크 진너/미국 테너플라이 시장 : 한인 공동체, 그리고 한국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작지만 열린도시 테너플라이는 인구 10명 중 2명 가까이가 한인일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가 특별합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 한인 사회의 힘도 잘 이해하는 곳으로 꼽힙니다.

그런 만큼 '한복의 날' 을 제정해 달라는 한인 고교생들의 청원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마크 진너/미국 테너플라이 시장 : 우리는 모든 문화를 포용하고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다른 문화의 일부가 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브라이언 전/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대표 : (중국의 억지에) 분노하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행동을 해야 했고, 우선 시장과 정치인에게 청원을 했습니다.]

한인 청소년들은 구글에 김치 원산지가 중국으로 나오자 단체로 메일을 보내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도시로도 한복의 날 제정 청원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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