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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취약한 '필로티 구조'…1층 불길, 순식간에 번져

입력 2021-04-11 19:17 수정 2021-04-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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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순식간에 상가 전체로 번져나간 이유,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필로티 구조가 영향을 줬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가 1층과 2층에 주차장이 같이 있는 구조여서 산소 공급이 잘 돼 불이 확 퍼졌을 거라는 겁니다. 이런 구조의 건물이 불에 약하다는 건 여러 화재 사건에서 확인됐지만, 경제적이란 이유로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가 난 주상복합건물은 지하엔 대형 마트가 1,2층은 기둥으로 올린 다음 3층부턴 아파트가 지어졌습니다.

1,2층인 주차장과 상가가 혼재된 필로티 구조.

필로티 구조는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 밑에 1층이 비어 있다 보니까 공기 유입이 더 잘돼가지고,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화재가 위로 올라가는…그래서 (화재가) 급속도로 번지는 구조…]

실제 이번 화재 진압 이후 1층에 있던 기둥들과 주차된 차량들은 모두 까맣게 탔습니다.

소방당국도 1층 상가 식당에서 발생한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커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소방 관계자 : 중식당에서 불이 났는데 주차장 쪽으로 화염이 나오잖아요. 그렇게 해서 차량에 옮겨붙어서 화재가 확대가 된 것 같고요.]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9년 은명초등학교 화재도 모두 필로티 구조가 불길의 확산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 : 같은 부지 안에서 주차공간과 주거공간, 상가 이런 걸 다 구비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으로 훨씬 유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이 선호를 하는 것 같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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