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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재 10시간 만에 진압…41명 연기흡입

입력 2021-04-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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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양주 화재 10시간 만에 진압…41명 연기흡입

[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늘(11일) 새벽 2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 40여 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차량 수십 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1층 상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 타버린 차들의 앙상한 철골만 남았습니다.

벽에는 검은 그을음이 그대로 남았고, 바닥에는 건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섞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 넘게 지난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진화됐습니다.

[서민아/화재 건물 주민 : 저는 자고 있었거든요. 동생이 갑자기 '언니 연기 엄청 많이나'해서 '호들갑 떠는구나' 싶었는데 밖에 창문을 보니깐 진짜 시커먼 연기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나는…]

이 화재로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41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2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 80여 명은 4개 대피 시설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1층 상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식당과 주차장으로 번졌고, 차량 2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신효섭/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배연이 돼야 연기가 빠질 수 있는데 워낙 면적이 넓고, 작업에 난이도가 있어서 연기가 잘 안 빠지는 것으로 판단…]

건물 바로 앞에 있던 경의중앙선 도농역에도 연기가 차 한때 열차가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 "박격포·유탄발사기까지…미얀마 시위대 82명 숨져"

현지 시간 8일,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 최소 8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와 AP통신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을 인용해 지난 8일 밤부터 새벽까지 수도 양곤의 인근 지역에서 군부가 박격포와 유탄발사기까지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범지원연합은 현재까지 70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3. 사흘째 600명대…백신 1차 접종 누적 115만여 명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1명 등 수도권이 약 69%를 차지했고 부산이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순이었습니다. 어제 약 8,700여 명이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누적 접종 인원은 115만 6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4. 맑고 따뜻한 봄 날씨…내륙 곳곳 건조주의보

오늘도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대전과 광주 23도 등, 어제보다 조금 더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 이상이겠습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 봄나들이나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작은 불씨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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