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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사이코패스' 검사…유가족은 "엄벌 처해달라"

입력 2021-04-10 19:30 수정 2021-04-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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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토라인에 서서도 뻔뻔한 모습이라며 공분을 사고 있는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재범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인데요.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범행이 희석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박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현/'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지난 9일) :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진짜.]

9일 검찰로 넘겨지기 전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침착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마스크도 벗었지만 눈빛은 별로 긴장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굉장히 침착하고 뻔뻔하고, 말로는 반성한다고 하면서 카메라를 아주 주의 깊게 응시를 하잖아요. 얼굴까지 다 보여주면서. 그게 수치심이나 죄의식이 있는 사람의 행적으로는 보이진 않아서.]

경찰은 이런 김태현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의심하고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태현을 면담한 4명의 프로파일러들이 김태현의 답변을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맞춰보고 있습니다.

40점 만점 검사에서 24점이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됩니다.

조두순은 29점이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사이코패스 검사는) 이 사람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되고요. 사고방식을 정확히 알아야 범행 동기가 뭔지 알 수가 있어요.]

하지만 일부에선 사이코패스 검사가 오히려 김태현의 범행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웅혁/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이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상당히 특이한 사람이다. 이걸 인정해주는 것이라, 더 이상 분석을 안 하려고 하거든요.]

한편, 피해자 유가족은 김태현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경찰 관계자 :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받아서 (검찰 송치) 기록에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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