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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화산 40여 년 만에 '폭발'…주민 1만6천명 대피

입력 2021-04-10 19:43 수정 2021-04-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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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색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었죠. 화산재 기둥인데요. 남미 대륙 북쪽에 위치한 카리브해 한 섬에서 40년 만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주민 1만 6천 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당분간 폭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에, 이웃 섬으로 옮겨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인데도 주변이 어둡습니다.

하늘은 재와 수증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 9일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한 섬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1972년 이후 40여 년 만입니다.

[로버트슨 헨리/목격자 : 주변이 밝았는데 금세 어두워졌습니다. 그저 어두울 뿐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무언가 피부에 부딪히는 것을 느꼈는데 바로 화산재였습니다.]

화산 분화구에서는 폭발 하루 전부터 연기와 시뻘건 용암이 흘러나왔습니다.

당국이 전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1902년 폭발 당시엔 1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문제는 화산 폭발 활동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웨스트 인디스대의 지진센터 측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민들을 크루즈선에 태워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들로 대피시킬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이웃 나라로 가기 위해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진단 검사가 필요해 대피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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