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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짠 듯 침착했던 살인범…신상공개까지 준비했나

입력 2021-04-09 19:54 수정 2021-04-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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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김태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침착했습니다. 또 말과 행동은 마치 짜여진 각본대로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모습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박태인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기자]

김태현은 나흘 전, 오늘(9일)의 상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김태현/'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지난 5일) : 공개할 때 다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실제로 김태현은 미리 시나리오를 짠듯 행동했습니다.

[김태현/'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 (유가족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 지금 하겠습니다. 잠깐만 좀 놔주시겠어요. 팔 좀 놔주시겠어요?]

단계를 밟듯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현이 범행을 계획했던 것처럼 오늘 해야 할 말과 행동을 준비했을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주목합니다.

[이윤호/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 이 친구가 끝까지 다 아는 거죠. 언젠가 신상공개에 대해서 논의가 될 것이고, 신상공개가 되면…]

마치 사업설명회를 하듯 의도한 발언과 행동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웅혁/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주 범죄 자산이 많고, 범죄 지능이 높고, 종료 후에도 마치 비즈니스 끝낸 것처럼 이야기하고…]

이런 김태현의 모습은 지난해 n번방 사태로 포토라인에 섰던 조주빈, 문형욱을 닮았습니다.

[조주빈 (지난해 3월) :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문형욱 (지난해 5월) : 피해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이윤호/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 (세 사람) 공통점은 다 같이 당당하다는 것. 또 어떤 죄의식이나 죄책감보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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