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중 교역, 15개월 만에 재개될 듯…"물류 이동 한정"

입력 2021-04-09 08: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코로나로 북한과 중국 간의 교역이 멈춘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언제 다시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졌었는데요. 다음 주 김일성 주석 생일 다음 날부터 국경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중 접경지 단둥에서 양국 교역이 중단된 건 지난해 1월 30일, 단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견된 지 이틀 만에 끊겼습니다.

[조선중앙TV (2020년 1월 30일) :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있는 중국의 단둥시와 남조선에도 이 비루스(바이러스)가 퍼져 그 위험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 뒤에도 방역물품 등 일부는 열차로 운송됐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8월 북한이 감염병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전면 중단됐습니다.

북·중 간 교역량은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그런데 교역 중단 15개월 만에 북·중 교역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북한과 무역업을 하고 있는 단둥 현지 소식통은 JTBC와의 통화에서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 다음 날인 16일부터 교역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북측 세관에서 나온 얘기로 기정사실화된 것"이라며 "양국 세관이 업체들에 방역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관시킬 물건과 자금 준비, 연락 등으로 바쁜 상황"이라며 "북한에 들어갈 물건은 이미 보세 창고에 옮겨져 있으며, 열차도 움직이지만 큰 물건은 배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석탄과 비료 등 무역이 전면 재개될 거라는 겁니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교역 재개는 16~17일 중 하루가 될 것"이며 "다만 이번 조치는 인적 교류가 아닌 물류 이동에 한정된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교역이 끊기며 그동안 경제 사정이 악화된 북한이 굳게 닫았던 국경을 서서히 열면서 경제 회복에 나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김지연)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