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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폐지하고 전면 개편?…서울시 "TBS는 독립재단"

입력 2021-04-08 20:16 수정 2021-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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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을 받고 있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은 선거 기간 동안 T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뉴스공장'과 부딪쳤습니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주요 프로그램들이 개편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단, 서울시는 TBS가 독립적인 재단인 만큼 시장이 인사에 관여하거나 재정 지원을 중단할 근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선거 유세가 한창인 지난달 28일.

당시 오세훈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TBS 라디오 개혁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TBS가 설립 목적에 맞는 교통과 생활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선거기간, TBS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보도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국민의 힘도 TBS 뉴스공장이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부각하는 내용이 악의적 편파방송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이 당선되면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중단될 거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전면 개편과 지원 중단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TBS는 지난해 2월 교통방송본부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으로 독립했습니다.

서울시장에게 TBS 사장 임면권한은 있지만, 별도 재단이어서 인사권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야합니다.

시장이 직접 인사에 개입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일방적인 재정 지원 중단도 불가능합니다.

TBS는 전체 재정 500억원의 70%인 300~400억 원을 매년 서울시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TBS 예산안은 시장이 편성하지만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의회 90%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예산을 크게 줄이기 어렵다는 겁니다.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폐지나 진행자 하차도 함부로 하기 어렵습니다.

현행 방송법상 프로그램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 받도록 돼 있어 독립성 침해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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