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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0년 만에 시청 출근…광화문광장 사업 '재검토'

입력 2021-04-08 20:01 수정 2021-04-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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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시청으로 출근했습니다. 2011년에 시장에서 물러난 뒤 10년 만의 복귀입니다. 1년의 임기 동안에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을 다시 검토하는 등 '박원순 전 시장 지우기'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박영선 전 장관은 "울어선 안 된다"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아침 서울시청 신청사로 출근했습니다.

10년 전 본인이 지어놓고도 중도 사퇴하느라 한 번도 못 들어가 본 곳입니다.

집무실에서 업무 인수인계부터 받은 오 시장은,

[오세훈/서울시장 : 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음. 이거 다 숙제고 공부할 것들이네요.]

이어 여당 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단을 만났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해야 될 일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각별히 좀 도와주십시오. 제가 정말 잘 모시겠습니다.]

큰 격차로 당선된 오 시장은 곧장 고 박원순 전 시장 지우기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790억 원이 들어가는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오 시장은 앞서 "교통 체증과 비용 낭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사업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업무 복귀도 추진할 걸로 보입니다.

오 후보는 당선 확정 인사를 통해 피해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및 산하 기관의 대규모 인사 개편도 예상됩니다.

관례상 고 박 전 시장 측 인사들이 빠지고 오 시장 측근 또는 캠프 인사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큰 표차로 패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후보는 과거 더 아팠던 패배의 기억을 끄집어내 지지자들의 결속을 도모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연달아 참패한 열린우리당의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년 대선을 잘 준비하자는 겁니다.

지지자들에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많이 울고 싶지만 울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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