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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으로 돌아간 신규 환자 수…700명 확진

입력 2021-04-08 10:30 수정 2021-04-08 12:00

1월 초 이후 최다…국내 발생 72% 수도권
지역·장소 가리지 않고 퍼지는 바이러스
유흥시설,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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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이후 최다…국내 발생 72% 수도권
지역·장소 가리지 않고 퍼지는 바이러스
유흥시설,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감염 지속

3개월 전으로 돌아간 신규 환자 수…700명 확진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700명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지난 1월 초 이후 최다입니다.

오늘(8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668명) 32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674명으로, 광주를 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 72%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9명, 경기 223명,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인천 23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대구·경남 각 10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6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모두 112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1,758명(치명률 1.63%)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07만 명을 넘었습니다. 1차 접종자는 107만 5,574명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만 2,647명입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90만 3,074명, 화이자 17만 2,500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과의 연관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정부는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 예정이던 특수학교와 보건 교사에 대한 접종도 보류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접종 보류를 결정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이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냈다"며 "질병관리청은 안전성 평가결과를 검토하고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흥,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바이러스가 번져나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는 점도 위험 요인"이라고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는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며 "정부가 먼저 각성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데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자인:이보담·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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