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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품귀현상'…딱 멈춰선 현대차 공장

입력 2021-04-07 20:13 수정 2021-04-07 22:22

'차량 반도체'는 수입 의존…시장점유율 고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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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반도체'는 수입 의존…시장점유율 고작 2%

[앵커]

손톱만 한 '자동차용 반도체'가 없어서 오늘(7일) 현대차 울산 1공장이 멈췄습니다. 생산 일정에 줄줄이 차질이 생겼는데,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지만, 자동차용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당장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1공장 문을 오늘부터 14일까지 닫습니다.

코나와 아이오닉5를 만드는 곳입니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만드는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 중입니다.

그랜저는 지난달 판매량만 9천 대가 넘는 인기 차종인데도 생산이 어렵게 된 겁니다.

아반떼를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오는 10일 특별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얘깁니다.

쌍용차도 내일부터 16일까지 평택 공장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도요타나 포드, 폭스바겐 등도 올해 초부터 일부 공장을 닫거나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들이 공급 속도를 못맞춰섭니다.

세계 3위인 일본 업체 공장에 불이 나는 등 악재도 겹쳤습니다.

당장 뾰족한 대책도 없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미국·일본·독일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지만, 자동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불과 2% 남짓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이런 현상은 가을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문제는 가을 이후에 똑같이 이런 문제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어서 각 지역별, 국가별로 내재화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국내 생산을 늘려서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는 여러 종류를 소량으로 생산하고 최첨단 분야도 아니라서 수익성이 떨어집니다.

국내 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들도록 세금 감면 혜택 등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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