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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대선 전초전' 승자는?

입력 2021-04-07 18:16 수정 2021-04-07 19:03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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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앵커]

여야가 어제(6일) 자정까지 막바지 유세에 총력, 사활을 걸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평가가 나오죠. 양측은 오늘도 총력을 다해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신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주명자/상인 (지난달 29일) : 이렇게 힘들 때는 처음 봤지. 연명하는 거야 목구멍 연명. 너무 낙후돼서 (장사가) 안 되니까. 너무 안 되니까.]

[김완호/학생 (지난달 23일) : 지금 현재 부동산 집값이라든지 이런 걸 보다 보면 절대 내가 근로소득만으로는 마련하기 어렵다 보니깐…]

[김소윤/예술가 (지난달 23일) : 최근에 많은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굉장히 삶을 비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도 유권자이며 시장님들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라는 걸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시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오늘 밤, 두 거대 정당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1년 전 21대 총선이 있었고, 1년 후엔 대선이 있습니다. 이번 징검다리 선거, 시민들에게도 각 당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 4년의 국정운영에 대한 성적표이자, 민심이 앞으로 어느 곳을 향할지 가늠하는 지표가 될 텐데요. 결과에 따라 여야 권력 구도도 요동칠 전망입니다.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나 다름없는데, 여야도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지난 5일) :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분을 거짓말 많이 한 사람 뽑아놓고 내 자식한테는 '너는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라' 이렇게 가르칠 수 있습니까. (아니오!) 서울시장처럼 높은 양반 거짓말쟁이 뽑아놓고 정치인 거짓말 심판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안 되지 않습니까.]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7일) :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불씨를 평가하는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연 공정이 이루어졌고, 정의가 이루어졌습니까? 약속한 것 중에서 딱 하나는 실천했다고 생각을 해요. 정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를 지금 만들고 있어요.]

게다가 대한민국의 두 중심도시인 서울과 부산이 대상입니다. 임기 1년 3개월짜리 시장이지만, 두 도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혁신의 1년' 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게 될 걸로 보이는데요. 코앞에 놓인 현안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4차 대유행 기로에 서 있는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장기전이 될 백신 접종. 팍팍한 민생부터, 집값, 환경정책까지 책임이 막중합니다. 어젯밤 마지막 유세를 마친 후보들,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낼지 궁금하실 텐데요. 양측 모두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아무 일정 잡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 중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승패 윤곽이 드러나면, 민주당사로 이동할 예정이고요. 오세훈 후보는 좀 더 일찍, 출구조사가 나오면 당사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출구조사는 저녁 8시 15분쯤 나올 예정입니다.

후보들은 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먼저 박영선 후보의 페이스북 보실까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회복, 일상회복. 지금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큰 숙제다.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썼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달라.'"라고 했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를 보았고,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을 보았고,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을 보았고,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소회를 남겼습니다. 여야도 오늘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자회견을 했고요.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를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거리에서, 시장에서, 골목에서, 많은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격려해 주신 분도, 질책해 주신 분도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십니다.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습니다. 투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시장 보궐선거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봐요.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도 아울러서 지난 4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 되고. 일반 시민의 분노가 내가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서 보았을 때는 상당한 걸로 봐서, 시민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차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개표를 지켜볼 전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여기서 함께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과 부산의 투표소 상황, 현장 생중계로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에서는 투표소 곳곳에서 소동이 있다고 합니다. 사상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취직이 안 된다"면서 투표소 입구 출입문을 파손했다고 하고요. 부산 강서구에서도 한 70대 남성이 "투표서 안내도 안 하고 시설도 엉망"이라며 소란을 피웠다 합니다. 여정회 여러분들은 그러실 리 없겠지만, 선거사무원을 상대로 폭행을 하거나, 선거 용품을 탈취하면, 선거 방해죄가 적용됩니다.

이번 사전 투표율, 역대 최고치인 20.5%를 기록했습니다. 본투표 마감까지 아직 2시간 50분 정도 남아있으니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투표하지 못한 분들께, 오늘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 일러드립니다.

사전투표는 어디서든 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다릅니다.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고요. 앞서 각 가정에 배포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내가 갈 투표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이, 사진이 있는 신분증 꼭 가져가셔야합니다. 2003년 4월 8일 이전에 태어난 만 18세 이상 청소년분들은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지참하면 되고요.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기표소 안에서는 촬영이 절대 안되는 점 알고 계시죠? 투표지 촬영 당연히 안 되고요. 그러니까 투표지가 내 손을 떠나 기표함에 들어가기 까지, 무조건 사진 금지입니다. 어기면 투표 무효뿐 아니라 형사처벌이 될 수 있고요.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 참여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벌써 유명인들의 인증샷 행렬 이어지고 있는데요. 손으로 V자 그리거나 엄지 척하고 투표 인증샷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 가능합니다. 손등에 도장 인증샷 찍는 것도 원래 가능하지만,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도장을 찍으면 아무래도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자정까지 치열하게 벌어진 막바지 유세 현장 보시겠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광화문 광장을 택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광화문 광장은 '촛불정신'이 만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킨 장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촛불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촛불정신'의 그동안 민주당이 미흡했던 것은 없었는지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젊은층이 많은 서대문구 신촌에서 2030세대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어제) :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이렇게 기대를 걸어줄 줄은 상상을 못했던 일입니다. 이 무거운 책임감을 내일 반드시 당선돼서 여러분께 보답 드리겠습니다. 제가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 만들어보겠습니다. ]

부산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마지막 유세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1년 2개월짜리 짧은 시장이 입만 열면 정권 심판하겠다고 덤벼드는 야당 시장이 어떻게 부산 발전의 큰 청사진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부산은 물에 빠진 사람입니다.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이 사람들 잘 한 게 하나 있습니다. 뭘 잘했냐. 남 잘못 긁어내는 거, 과거 뒤지는 거, 그래서 국민들 분열시키는 거. 이런 거 너무 잘합니다. 여러분. 이번에는 때려 죽인다 해도 2번입니다. 여러분! 마 됐다 모두가 하나고!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모두가 부산입니다!]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4·7 재·보궐선거 운명의 날, '대선 전초전' 승자는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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