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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에게 바란다!" 시민들의 목소리|강지영의 현장 브리핑

입력 2021-04-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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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장브리핑의 강지영입니다. 지난 금,토에 있었던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표 열기가 정말 뜨거웠습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시만들을 만나기 위해서 거리로 직접 나왔는데요. 그분들을 만나 재밌는 얘기도 듣고 어떤 서울 시장을 원하는지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Q. 사전투표하셨어요?
[허준영/60대 : 사전투표했어요. 첫날.]
[백옥자/60대 : 저도 했어요.]

Q.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게 나왔더라고요.
[허준영/60대 : 생각보다 굉장히 높게 나왔대요.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Q.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어떤 부분들이 우선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보세요?
[허준영/60대 : 너무 부동산이 오르다 보니까, 저는 어찌 보면은 국민들의 희망을 꺾어버린 것 같아…]
[백옥자/60대 : 육아도 힘들잖아요. 그니까 애를 갖기를 꺼려 하는 젊은이들도 있더라고요. (도와줄 여력이 안 되니) 부모는 안타깝죠.]

Q. 어쨌든 노후란 걸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허준영/60대 : 맞아요. 노후 걱정되죠. 진짜 걱정되죠…]
[백옥자/60대 : 퇴직하고 일자리를 찾기 쉽지가 않아요. 연금 조금 나온다고 해도 그것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시니어들을 위한 일자리가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요즘 관심분야는 뭔가요?
[오도영/20대 : 일단은 코로나 때문에 안 되는 게 많으니까…]
[정세인/20대 : 코로나라서 학교를 못 간 지 거의 2년이 (됐어요.) 아무래도 요즘 등록금 문제가… (학교도 안 가는데 등록금 똑같이 내니까…) 네. 똑같이 돈을 내니까… 얘는 학교도 못 가고 졸업했어요! (그 비운의 그거구나…)]

[오도영/20대 : 전문대인데 1년은 다니고 이제 그다음에 바로 코로나 터져가지고 1년 동안 학교를 못 나갔어요. 실습과인데 실습도 이제…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취업도 사실 되게 고생할 것 같아요.) 맞아요. (제가) 가려고 하는 분야가 (취업이) 좀 힘들 수도 있다고 해가지고 다른 진로로 변경할까 고민 중이기도 하고 그래요.]

Q. 서울시장이 새롭게 당선이 되잖아요. '어떤 점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있을까요?)
[정세인/20대 : 이번에 노원구에서 있던 사건 있잖아요. (세 모녀 (살인사건…)) 앞으로 계속 한국에서 살아가야 되는 여성의 입장으로서 조금 더 안전한 서울시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가 공인중개사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부동산 얘기를 자주 듣고 자주 접해요. 근데 가끔 '거기가 이 가격이라고?' 뭔가 이렇게 놀라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는 게 나중에 내가 여기서 자리를 잡고 살 수 있을까 과연? 집값 좀 잡아주세요.]

[오도영/20대 : 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집 살 돈 있는 건 아니잖아.]
[정세인/20대 : 아니 그래도 미래를 봐야지]
[오도영/20대 : 그치]
[정세인/20대 : 나 돈 많이 벌고 싶단 말이야]
[오도영/20대 : 나도 나도 ((돈을) 진짜 많이 벌려면 또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야 되는데)]
[정세인/20대 : 뫼비우스의 띠 같아요.]

Q.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정책이 있으세요?
[김진철/망원시장 상인회장 :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은 상인의 입장으로서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임기 동안에 해야 될 문제는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어떤 대책들을 빠르게 내놓을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가장 큰 고민, 뭔가요?
[권대한/20대 : 솔직히 말하면 돈 얘기밖에 안 하죠. (요즘에 또 아무래도 경제적인 게 제일 크잖아요.) 네. 일자리가 많이 없어진 거죠.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우선 과제가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저희 세대에서는 돈.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서 극복… (코로나 문제) 해결을 빨리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오늘 직접 운전하고 또 발로 뛰면서 차기 서울시장에 바라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연령대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긴 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건 역시나 경제 관련 이슈들이었는데요. 이제 곧 있으면 서울시장이 결정됩니다. 이런 의견들을 잘 들으셔서 더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 연출 : 강소윤·윤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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