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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트럭·버스 등 4중 추돌…3명 사망·50여 명 부상

입력 2021-04-07 08:18 수정 2021-04-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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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오후 제주에서 트럭 두 대와 버스 두 대가 부딪혀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던 4명 가운데 1명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는데요. 퇴근 시간대 발생한 사고여서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도로 밖 언덕 아래에 넘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 트레일러는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보니, 트레일러 옆에는 1톤 트럭이 뒤집혀 있습니다.

심하게 구겨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4.5톤 트럭 1대, 1톤 트럭 1대 등 차량 넉 대가 부딪혔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초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1명은 가까스로 회복됐습니다.

승객 50여 명이 다쳤고 트럭 운전자 2명도 크게 다쳐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 2대에는 퇴근길 승객 등 30여 명씩 모두 6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트럭이 멈춰있던 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충돌로 버스와 화물차가 뒤집히면서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4.5톤 트럭의 브레이크 파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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