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시간 전 제주에서 퇴근길 교통사고가 나서 50명 넘게 다치고 4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럭 두 대와 시내버스 두 대가 부딪힌 사고인데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도로 밖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4.5톤 트럭 1대, 1톤 트럭 1대 등 총 4대가 부딪혔습니다.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 명씩 총 6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4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승객 대부분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럭 운전자 2명도 크게 다쳐 현재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차가 멈춰있던 버스 2대를 잇달아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충돌로 버스와 화물차가 뒤집혀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며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