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기초수급비가 적게 들어왔단 이유였는데,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멱살을 잡아 밀칩니다.
[자신 있으면 덤비세요. 그래, 그게 예의지 XX야.]
쓰고 있던 마스크도 당겨 끊어버립니다.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고, 발로 차기도 합니다.
말리는 다른 여성도 밀쳐버립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0분쯤 대전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47살 A씨가 행정복지센터로 찾아와 공무원을 때린 겁니다.
기초생활 수급비가 적게 들어왔단 이유였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야 58만원, 70만원 나오는데 58만원밖에 안 나왔어. 어떻게 할 거야. 오늘 당장 이사하라는데 왜 할 말 있어? ]
A씨는 지난 2월에도 다른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흉기를 들고 불을 지르겠다 협박했습니다.
A씨는 동네에서 조폭으로 불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주차장 차량을 펑크 낸다든지 백미러를 떼간다든지 노래방 가서 주인을 때린다든지.]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구속시킨뒤 검찰로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