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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배우조합상까지 거머쥔 윤여정…경쟁 후보들도 '엄지 척'

입력 2021-04-06 08:51 수정 2021-04-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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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게 될지 기대를 하게 되는 각종 매체들의 전망과 수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도 그렇습니다. 이 배우조합상은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립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에 '미나리'의 윤여정입니다.]

떨리는 마음에 말을 더듬고, 눈물을 글썽인 여배우.

머뭇대는 윤여정에게 동갑내기 미국 배우 글렌 클로스는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은 동그라미를 만들며 '완벽하다'고 외쳤습니다.

[윤여정/배우 : 고맙습니다. 올리비아 콜맨과 글렌 클로스, 마리아 바칼로바,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주최 측이 '가장 순수한 리액션'이라고 소개한 장면입니다.

[윤여정/배우 : 전 한국 사람이고 한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할리우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죠. 솔직히 말해 제게 현실적이지는 않아요.]

시상식 전까지도 "일흔셋 동양 여성이 오스카 후보에 오르는 건 꿈도 꾸지 못했을 일"이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오스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갔습니다.

배우조합상은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불립니다.

미국 배우조합 회원들이 투표하는데, 이들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만 명 가까운 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생충'은 여기서 대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받고는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윤씨는 "축구 선수나 올림픽 선수가 된 것 같다"며 "이게 다 지난해 큰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때문"이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세계 영화계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상식에 영화 '미나리'는 남우주연상과 앙상블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채드윅 보즈먼과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팀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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