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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인' 25세 김태현…범행현장서 사흘, 맥주도 꺼내 마셔

입력 2021-04-05 19:47 수정 2021-04-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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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사진이 오늘(5일) 공개됐습니다. 25살 김태현입니다. 경찰의 신상공개위원회는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고 잔인한 범죄로 사회에 불안을 야기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김태현은 범죄를 저지른 뒤에 사흘간 현장에 머물면서 맥주를 마신 걸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일가족 세 명을 살해한 피의자 얼굴과 나이가 공개됐습니다.

25살 김태현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경찰과 변호사,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7명의 위원들은 40여 분만에 만장일치로 김태현의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위원회는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점, 범행 전부를 시인하고 현장에서 범행 도구가 확보된 점,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점을 이유로 얼굴과 나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사흘 간 집에 머무르며 냉장고에서 맥주 등을 꺼낸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김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김 씨가 피해자들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택배기사로 위장한 채 집에 들어가 귀가하는 큰딸의 가족 세 명을 잇따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잔혹한 스토킹 범죄에 분노하는 25만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신상 공개 결과를 알리며 "이러한 범죄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처벌 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등 관련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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