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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형준, 2012년 거짓 성추문 폭로 배후"…의혹 제기

입력 2021-04-05 19:59 수정 2021-04-05 21:32

박 후보 측 "폭로 여성 측, 김영춘 후보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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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측 "폭로 여성 측, 김영춘 후보와 관련"

[앵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2012년 총선 후보 경선 당시 경쟁자에 대한 거짓 성추문 폭로가 나온 배경에 박 후보가 있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 측에선 이런 의혹을 폭로한 여성 측이 민주당의 김영춘 후보와 관련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A씨 (2012년 3월) : 최근 부산 수영구 유재중 국회의원 성추문과 관련해서 피해자인 당사자입니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A씨는 당시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무고였고,

[A씨 : (그때 3월에 기자회견했었던 내용은 다 거짓말이라는 건가요?) 하…그렇죠. (전부가 다?) 네…]

A씨는 실형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A씨와 전 남편이 이 폭로의 배후로 박형준 후보 측을 지목했습니다.

투서를 쓰던 날부터 만났단 겁니다.

[A씨 : (저한테) 인사를 하길래 자기가 박형준이다…(하며) 저한테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냐면서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더라고요.]

또 허위 폭로 투서를 쓰고 약 1주일 뒤 5000만 원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재판에서 박 후보와의 연관성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밝힌 이유는 재판 당시 변호사도 박 후보 측이 소개해줬기 때문이란 것.

[A씨 : 박형준 선거 쪽에서 선거 사무실 사람들이 소개시켜줬어요. (수임료는?) 제가 갖고 있는 걸로는 변호사비를 준 적이 없기 때문에요…]

당시 A씨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에게 수임 경위를 물었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다 대응하며 진실 공방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진실은 선거가 끝나고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A씨는 JTBC에 박 후보에게 아들의 미술 실력을 자랑했고, 이후 작품을 넘겨준 뒤 50만 원을 받았단 주장도 했습니다.

[A씨 : (당시 아들에게) 여기 박형준 사무실인데 그거 광안대교를 하나 만들어줄 수 있냐, 돈을 줄 거다, 한 50만원 줄 거 같다. 보통 다른 거, 다른 작품 할 때는 아들이 5만원씩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박 후보 측은 A씨의 이번 폭로에 대해 오히려 의문을 제기합니다.

A씨가 인터뷰 때마다 말이 바뀐다는 겁니다.

특히 A씨와 함께 나선 전 남편이 김영춘 후보의 친구라며 사진까지 공개하며 배후의 대한 의심을 표시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최근에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다 파악했어요. 또 뭘 파악했냐 (전남편은 김영춘 후보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기야. 동문도 아니고 동기야,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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