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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는 24세 김태현…"치밀 계획 범죄"

입력 2021-04-05 17:48 수정 2021-04-05 19:53

신상공개위원회 40분간 논의 뒤 결정, "증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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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위원회 40분간 논의 뒤 결정, "증거 충분"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씨의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씨의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
지난달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김태현. 나이는 24세입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경찰청은 "7명의 위원들이 40여분간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현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온라인에서 만나 스토킹하던 큰 딸 A씨를 비롯, A씨의 동생과 엄마를 모두 살해했습니다. 김씨는 A씨의 집에 퀵서비스를 가장해 침입했고 A씨의 동생과, 엄마, A씨를 순차적으로 살해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목에 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이틀간 집에 머무르며 맥주 등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친구들은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25일 체포됐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살인을 마음먹은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라고 했습니다.

 
김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 5일 현재 25만명이 동참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김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 5일 현재 25만명이 동참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피의자 범행 시인, 충분한 증거 확보"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변호사, 심리학자, 여성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피의자가 범행이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해 치밀하게 계획했고 3명의 피해자들을 순차적으로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의자가 범행을 시인하고 디지털포렌식 결과 등을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또한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가 어느정도 소명됐고 국민의 공분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범행이 벌어진 뒤 김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올라온 청와대 청원엔 5일 현재 25만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범행이 벌어졌던 피해자 A씨 집 앞에 꽃과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세요"라는 글귀가 남겨져있다. 박태인 기자.범행이 벌어졌던 피해자 A씨 집 앞에 꽃과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세요"라는 글귀가 남겨져있다. 박태인 기자.
◆프로파일러 투입, 사이코패스 검사도 검토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살인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고 검찰 송치 전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 범죄의 잔혹성을 고려해 프로파일러까지 투입한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도 검토 중"이라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김씨의 혐의는 살인"이라며 "여죄가 드러난다면 추가로 입건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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