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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최하부조직 책임자대회 임박…참석자들 3일 평양도착

입력 2021-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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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최하부조직 책임자대회 임박…참석자들 3일 평양도착

북한 노동당의 최하부 조직인 세포의 책임자들이 세포비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해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노동당 책임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하고 시내 거리마다 시민들이 손을 저어주며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혁명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전당의 당세포를 총비서동지의 영도에 무한히 충실한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로,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여 당의 초석을 억척으로 다지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할 열의에 충만돼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당대회를 5년에 한 번씩 소집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당세포비서대회와 초급당비서대회도 5년에 한 번씩 개최키로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범 이후에는 2013년 1월 제4차 세포비서대회를 개최했고, 2017년 12월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를 열었으며, 두 번 모두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도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과 당 최하부 기층조직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은 오는 7월 초순 평양에서 농민조직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제9차 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통신은 "대회에서 총결기간 동맹사업 정형을 심도 있게 분석 총화하고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농근맹조직들의 전투적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모든 동맹조직들이 당중앙과 사상과 숨결, 발걸음을 같이하며 맡겨진 혁명 임무를 원만히 수행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외 근로단체 조직들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은 4월 초순, 조선직업총동맹은 5월 하순, 사회주의여성동맹은 6월 중순 평양에서 차례로 대회를 열고 노동당 8차 대회 과업 실행과 동맹 역할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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