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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확진자 2천명대…오사카 "성화봉송 멈춰달라"

입력 2021-04-02 20:34 수정 2021-04-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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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지금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으로 2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러다 보니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 성화도 환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사카는 성화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금녀 구간'으로 지정한 일부 성화 봉송 경로를 두고는 올림픽 정신을 어겼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불을 붙인 첫날, 태풍도 끌 수 없다고 자신한 성화가 잠시 꺼졌어도 배로, 자전거로, 또 휠체어로 어떻게든 옮겨지고 있는 도쿄올림픽 성화.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현지시간 3월 30일) : 도쿄올림픽과 함께 코로나19 터널 끝의 불빛을 볼 것 같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렇게 자신했지만, 올림픽의 시작인 성화 봉송은 곳곳에서 논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출발한 성화는 나가노를 거쳐 지금은 기후로 향하고 있는데 오는 13일엔 잠시 멈출지도 모릅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오사카부 지사 : 오사카부의 성화봉송은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사카 지역의 어제(1일) 하루 확진자만 616명 오늘부터 한 달간 긴급 사태에 준하는 중점 조치 지역이 됐고, 그 사이 오사카를 지나는 성화도 멈춰달라 요구한 겁니다.

마루카와 올림픽 담당상도 일단 오사카의 요구를 수긍한다고 말하면서 성화 봉송은 이틀간 중단 후 다음 지역인 도쿠시마에서 다시 출발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사실 성화를 막아서는 건 감염병 뿐만이 아닙니다.

나흘 뒤 성화가 지나는 에히메현에선 배로 성화를 옮기는 코스를 전통에 따라 '금녀 구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주최 측은 전통은 지금의 상식과 종종 부딪힌다 설명했지만, 당장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해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여성도 배를 탈 수 있게 바꿨습니다.

지난해 초 아테네에서 불을 밝히고도 1년을 묵혀 비로소 시작된 성화봉송, 도쿄로 향하는 남은 석 달 여정이 아슬아슬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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