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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인종증오범죄자 향해 "폭력 그만, 대신 나랑 맞짱"

입력 2021-04-02 16:28 수정 2021-04-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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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캡처〉
필리핀 전설의 복서로 불리는 매니 파퀴아오가 아시아인 증오 범죄자에게 '맞짱'을 신청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 범죄를 규탄한 겁니다.

현지 시간 1일 파퀴아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방비한 아시아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그만두라"며 "대신 나와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다"며 "차별을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아시아 사람을 무차별로 폭행한 브랜던 엘리엇(38)의 사진과 인종 증오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포스터로 만들어 함께 올렸습니다.

포스터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로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을 올라온 지하루 만에 47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립니다. 필리핀에서는 국가 영웅으로도 칭송받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한 증오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아시아계 사람이 흑인에게 맞아 기절하기도 했으며, 뉴욕에선 한 흑인이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지나가던 아시아계 사람을 수차례 때리기도 했습니다.

인권단체 '아시아·태평양계 증오를 멈춰라(Stop AAAI Hate)'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약 1년간 3,975건의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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