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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속에 없었다" 45분 동안 내곡동 해명 집중한 오세훈

입력 2021-03-31 13:58 수정 2021-03-31 14:04

집값 논란엔 "공시지가 동결" 주장
'중증 치매 환자' 표현, "이제 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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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논란엔 "공시지가 동결" 주장
'중증 치매 환자' 표현, "이제 안 쓰겠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전 관훈토론회에 참석해서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토론회가 진행된 1시간 40분 중 45분 동안, 이 사안으로 토의했습니다. 오 후보는 질문 하나하나마다 긴 답변을 해서 사회자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3.31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3.31

제일 먼저, 논란이 됐던 초기 해명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 후보는 "존재조차 몰랐다"라고 해명했다가 재산 신고까지 했는데 모를 수 있느냐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빠른 해명을 위해 10년 전 썼던 표현을 그대로 썼다가 논란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처가의 땅이)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차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변 시가보다 40~50만 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보상을 받았다는 점과 그린벨트 해제가 국장 전결 사항이 맞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집값 논란에 대해선 '공시지가 동결', '세금 감면 대책' 등을 언급했습니다. 오 후보는 "공시지가는 작년에 너무 올라서 적어도 올해는 동결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득 없는 1가구 1주택, 재산세 면제' 방안과 재산세 납부 기준을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부동산 공약 관련하여 정부, 국회 그리고 시의회를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엔 "대선을 앞두고 있다"라며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 환자'라고 칭해 논란이 됐다는 점에 대해선 "이 시간 이후로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대신, '독재자 문재인'이란 표현을 더 가슴 아프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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