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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김정은 만날 의향 없어…접근방식 다를 것"

입력 2021-03-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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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경고를 하면서도 외교적 해법도 함께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범주 안에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아무 조건 없이, 그리고 실무급의 회담 없이 정상회담부터 하지는 않겠다는 전 정부와는 다른 접근법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나흘 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외교적 해결 의지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25일) : 일정 형태의 외교도 준비돼 있습니다. 다만,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가 조건이 돼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외교적 접근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선을 그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그의 의도가 아닙니다.]

아무런 조건이나 준비 없이 정상회담부터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식 접근법이 북한에 정당성만 부여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취임 이후 실무 협의를 중시한 새로운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주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어 대북 정책을 최종 조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하루 뒤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합니다.

북한은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의 담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만 문제 삼는 것은 주권 국가를 무시하는 것이자 명백한 이중 기준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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