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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박성훈, 장동윤-이유비 이어 '자필 사과문'..."어리석음 깨달아"

입력 2021-03-27 16:54 수정 2021-03-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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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박성훈, 장동윤-이유비 이어 '자필 사과문'..."어리석음 깨달아"

'조선구마사'에 출연했던 배우 박성훈도 장동윤, 이유비에 이어 사과문을 올렸다.

박성훈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따끔하게 꾸짖어주고 우려해 주는 글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구마사'의 출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작품으로 실존 인물을 다뤘음에도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했다. 배우로서의 소임은 연기에 진심으로 다가서 주어진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모자란 생각이 있었다"라며 "이 상황이 돼서야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부끄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훈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이번 기회로 신중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고, 기생집에서는 중국 음식인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가 등장하는 등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시청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조선구마사' 측은 방송 2회 만에 방영 폐지를 결정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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