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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니폼에만 '태극기 옆 일장기'…참패 뒤 후폭풍

입력 2021-03-26 20:23 수정 2021-03-26 20:49

'졸전'엔 사과한 축구협회…유니폼 논란엔 "관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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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엔 사과한 축구협회…유니폼 논란엔 "관례대로"

우리 유니폼에만 '태극기 옆 일장기'…참패 뒤 후폭풍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달렸지만,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는 일장기만 있습니다. 코로나19 위험 속에 일본으로 가서 평가전을 치른 것도 우려가 있었는데, 우리 유니폼에 왜 일장기를 달고 뛰냐는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일본 3:0 대한민국|일본 요코하마 (어제) >

뒤꿈치로 툭 넘겨준 공에 대책 없이 첫 골을 내준 축구 대표팀, 11분 뒤엔 역습에 무너지며 또 다시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다시 실점하며, 세 골이나 내준 것도 속상했지만, 단 한 개 뿐인 유효슛은 우리가 얼마나 무기력한 경기를 했는지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팬들 분노를 키운 건,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에 일장기만 달고 뛴 일본 대표팀과 달리 한국 유니폼엔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자리한 겁니다.

분노한 팬들은,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에 일장기가 말이 되냐' 목소리를 높였고 축구협회는 "국제적인 관례로, 앞선 멕시코·카타르와 친선경기 때도 양국 국기를 새겼다"는 원칙적인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후, 한일전 졸전에 대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이름으로 사과하면서도 '유니폼 논란'에 대한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양국 국기를 넣는 건, 선택 사항일 뿐 의무가 아니기에 일본 역시 일장기만 달고 뛴 건데, 매끄럽지 않은 한일 관계 속, '관행대로 했을 뿐'이란 축구협회의 해명엔 "문제의식이 없다"는 지적이 뒤따릅니다.

패배와 논란 끝에 오늘 굳은 표정으로 입국한 선수들은 다 함께 코로나 검사를 받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코호트 격리' 상태로 훈련을 이어간 뒤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코로나 감염 위험을 뚫고 비판 속에 강행한 한일전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팬들은 묻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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