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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참 나쁜 후보" vs "박영선 정신 못 차려" 난타전

입력 2021-03-25 19:52 수정 2021-03-25 19:54

두 정당 지도부도 전략 싸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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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당 지도부도 전략 싸움 본격화

[앵커]

오늘(2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박영선·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는 첫날부터 말 폭탄을 던졌습니다. "참 나쁜 후보다" 그리고 "정신을 못 차렸다"는 거친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두 정당도 본격적인 전략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른바 '읍소 전략'을,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궐선거를 하게 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아이들에게는 참 나쁜 후보라고 설명을 드립니다.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이고요. 두 번째는 실패한 시장이다.]

오세훈 후보는 '네거티브'는 그만하라며 박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요. 서민들은 이렇게 피눈물 나게 어려운데 자기는 폼나게 한강에 수직정원도시를 만든다고, 인공 구조물을 세워서 거기다가 나무를 심겠다고 그래요.]

두 후보는 서로를 누군가의 '시즌2'로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우리는 이명박 시즌2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박영선 후보가 시장이 되면 박원순 시즌2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정권을 심판할 때는 아니라며 '읍소 전략'을 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심판할 것은 해야죠. 그러나 임기 1년짜리 시장이 할 일은 아니잖아요. 일만 해도 모자랄 판에…]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절실하고 겸손하게 서울과 부산 시민들께 호소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십시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이 민주당 시장들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박원순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이뤄지는 선거인 만큼 성폭력에 대한 문제가 아마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시장들의 성범죄로 생기는 이 선거, 민주당을 심판하는 것이 가장 본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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