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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전쟁' 오세훈 웃었다…"안철수, 손 잡아달라"

입력 2021-03-23 19:51 수정 2021-03-24 00:41

오세훈 "서울시 공동경영 논의"…안철수와 만남 추진
안철수 "서울시민 선택 존중한다" 결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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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공동경영 논의"…안철수와 만남 추진
안철수 "서울시민 선택 존중한다" 결과 인정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단일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은 겁니다. 진통이 있었던 만큼 양측은 단일화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했지만 그동안 나온 두 당의 통합까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 :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민 32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단일화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어제 여론조사기관 두 곳이 각각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4개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이들 조사에서는 모두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후보는 우선 경쟁자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여론조사까지의 과정에서 두 당 사이의 신경전이 거칠었던 만큼 결과 발표 이후 단일화의 효과가 사라질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와 논의했던 서울시 공동경영 등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안 후보와 만남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 후보의 면담 요청은 일단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곧바로 결과를 인정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저도 야권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습니다.]

또 오 후보가 요청할 경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스스로 내걸었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범야권 대통합'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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