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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교체 투입, 그러다 당한 태클…이강인 활용법 의문

입력 2021-03-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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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교체 투입, 그러다 당한 태클…이강인 활용법 의문


[앵커]

불안한 한일전을 앞두고 좋지 않은 소식이 또 들릴 뻔했습니다.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거친 태클에 쓰러진 이강인 선수,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은 상대 선수의 태클도, 감독의 교체 투입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발렌시아 2:1 그라나다|프리메라리가 >

들어오자마자 왼발로 이쪽저쪽에 정확한 패스를 뿌린 이강인.

그런데 경기가 끝나기 직전 아찔한 장면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공을 잡으려 몸을 던진 이강인과 상대 선수가 엉켰는데,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무릎이 밟혔습니다.

고의는 없었다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던 위험한 반칙에 심판은 곧바로 경고를 꺼냈고 스페인 언론은 "기절할 뻔한 태클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훌훌 털고 일어났지만 16분 동안 한 번의 슛만 남긴 아쉬운 경기.

현지에선 발렌시아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한 달 전 이강인은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거뜬히 제쳐내고 번뜩이는 패스로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선발로 내보내 충분히 기회를 주면, 재능을 스스로 증명해 내는 이강인, 하지만 감독의 생각은 번번이 달랐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대부분 첫 번째 교체 선수로 이강인을 지목했고, 선발 출전한 열두 번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아홉 번이나 가장 먼저 교체됐습니다.

결국 지난 경기에서 또다시 첫 교체 선수가 되자 머리를 감싸 쥐고 눈물을 보인 이강인.

스페인 언론은 좌절한 모습이 새롭지도 않다며 이강인이 차별 대우를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직전 훈련장에선 미소를 보였지만, 벤치에서 나올 때면 이적설도 뒤따르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강인은 잠시나마 소속팀에서 나와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합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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