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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야기현 앞바다서 규모 7.2 강진…쓰나미 주의보

입력 2021-03-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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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약 1시간 전쯤에 일본 도호쿠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주의보도 내려졌다고 하는데, 도쿄 특파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우선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시간 전인 오후 6시 9분입니다.

진앙은 북위 38.4도, 동경 141.7도이며 진원 깊이는 60km 입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규모 7.2입니다.

도쿄에서도 잠시 동안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 등에서 5강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NHK에 따르면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에선 약 30초 동안 서있을 수 없을 정도의 큰 흔들림이 있었고, 이시노마키시에서도 3층짜리 주택에서 작은 흔들림 뒤 큰 흔들림이 10여초간 계속됐다는 상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미야기현 약 2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중입니다.

[앵커]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역은 지난달에도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왔던 지역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월 13일 밤에도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역에 리히터규모 7.3 의 강진이 왔었습니다.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큰 지진이 온 건데요.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규모 2에서 7사이의 크고 작은 지진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이 다소 우려되는 건 지진 이후 쓰나미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지진 이후 습격한 쓰나미로 인해 피해가 컸던 건데요.

일본 기상청은 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한 미야기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야기현에서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5년 만입니다.

쓰나미는 1m에 지나지 않지만, 기상청은 "쓰나미가 점점 높아질 수 있다"면서 "절대 바다 가까이로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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