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두환 7.9%↑ 이명박 14%↑…단독주택 공시가 올라

입력 2021-03-19 21:17 수정 2021-03-19 2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국 417만 채의 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오늘(19일) 시작됐는데, 서울은 평균 10%나 올랐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들의 집이 상당히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 씨의 서대문구 연희동 집 본채입니다.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7.9% 오른 32억 7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집은 전씨가 아니라 부인 이순자 씨 명의로 돼 있습니다.

검찰이 전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해당 집을 압류했지만 법원은 압류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이명박 씨의 논현동 자택은 전년 대비 14%가량 오른 115억7천만 원, 박근혜 씨의 내곡동 자택도 8% 넘게 올랐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 자택의 경우도 올해 16억여 원으로 24%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집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었습니다.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 5천만 원입니다.

단독주택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입니다.

보유세는 13억 5천만 원으로 작년에 비해 42%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비싼 집은 역시 이 회장 소유의 이태원동 주택이었습니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집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7%, 서울은 10% 넘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 가운데 2019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공시가격과 함께 보유세도 오르는 만큼 집주인의 세금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이창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