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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0만원씩 재난위로금"…'피해호소인' 3인 사퇴

입력 2021-03-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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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캠프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불러 논란이 됐던 의원 3명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 후보는 바로 이어서 재난 위로금 카드를 꺼냈습니다. 모든 서울시민에게 한 명당 10만 원씩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보편 재난 위로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위로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지역 화폐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6개월 안에 쓰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약 1조 원의 예산이 드는데, 감당할 만한 규모란 설명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서 약 1조3153억원의 재정 여력이 있게 됩니다.]

앞서 박영선 후보 캠프에선 남인순, 진선미 공동 선거본부장과 고민정 대변인이 일제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모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러 논란이 됐습니다.

박 후보가 박 전 시장 문제로 궁지에 몰렸지만, 이들의 거취가 정리되자 곧바로 보편 재난 지원금 카드로 국면 전환에 나선 거란 평가입니다.

공약 발표 일정도 2시간쯤 전에 갑자기 공지됐습니다.

다만 박 후보는 오늘도 피해자 입장에선 충분하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사과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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