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밤 10시, 노래방 기계 꺼지자 환불 요구…턱스크에 폭행까지

입력 2021-03-19 20:50 수정 2021-03-19 21: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밤 10시에 문을 닫는 것과 마스크를 쓰는 문제를 놓고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코인노래방에서 환불과 마스크 착용을 놓고 시비가 붙은 데 이어 노래방 주인을 바닥에 쓰러뜨리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인 노래방 영업시간이 끝나자 손님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가게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과 주인 사이에 환불시비가 붙습니다.

남성이 영업종료 전에 돈을 넣었는데 기계가 꺼졌다며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주인은 환불이 어렵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했습니다.

이어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하자 폭행이 시작됩니다.

[A씨/코인노래방 업주 : 그분이 보니까 마스크도 제대로 안 쓰고 계세요. 제가 '마스크나 제대로 쓰고 얘기하시라'고 그러니까 '너나 잘 쓰지' 그러면서 제 마스크를 벗겨요.]

남성은 주인의 마스크를 벗기더니 바닥에 쓰러트립니다.

이어서 무릎으로 목을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살려달라는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던 시민이 이 모습을 촬영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기까지 했습니다.

[B씨/목격자 : '찍어 찍어'하면서 이제 갑자기 제 핸드폰을 뺏어가더라고요.]

이 남성은 JTBC와의 통화에서 "환불을 해주지 않아 기분이 나빴다, 폭행 혐의는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때린 것이 아니라 서로 폭행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관련기사

"마스크 써 달라"는 말에…소화기 뿌리고 '주먹 폭행' KTX서 햄버거 못 먹게 말리자…"감히 아빠가 누군지 알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