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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입력 2021-03-18 11:34 수정 2021-03-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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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대행은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피해자가 더 무거운 짐에 눌리지 않고 아무 불편함이 없이 일상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성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더이상 무거운 짐에 눌리지 않고 아무 불편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해자가 요구한 소속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17일) 저녁 논평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하면 함께하겠다는 말조차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어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박 후보는 글에서 "오늘 박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참 힘든 하루였을 거라 생각한다"며 "얼마나 생각이 많으셨겠느냐.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썼습니다.

또 "회견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 맞다. 제가 후보"라며 "제가 진심으로 또 사과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 지난 이야기도, 앞으로의 이야기도 모두 제게 주십시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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