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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북 위협엔 한·미·일 공동대응 중요"

입력 2021-03-16 21:00 수정 2021-03-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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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7일) 한국을 찾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 일본 측과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우선 블링컨 국무장관이 김여정 부부장이 한 말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게 있습니까?

[기자]

블링컨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의 '발편잠' 발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동맹의 중요성, 한·미·일의 공동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다양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동맹국 파트너와 같이할 생각입니다. 의지를 갖고 북한 문제, 특히 핵미사일과 인권침해 문제에 대응할 생각입니다.]

[앵커]

북한 비핵화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직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단계인 만큼 목표를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관련해선,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만 했습니다.

출발 전 미국 정부 성명에선 "한일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지만 오늘 회의에서 직접 언급되진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회의에선 중국 문제가 주로 다뤄졌죠?

[기자]

오늘 회담 뒤 나온 공동발표문은 중국을 향한 공개 비난에 가까웠습니다.

이례적으로 중국을 직접 명기하면서 최근 잦아지고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 긴장 상황과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이들 행동을 '기존 국제질서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과의 앵커리지 회담을 앞두고 일본을 앞세워 사실상 '반 중국' 전선을 만든 건데요.

내일모레 열릴 한·미 2+2 회담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전해드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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