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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황사, 우리 탓 아냐…중국은 희생양"

입력 2021-03-16 15:40 수정 2021-03-16 15:44

글로벌타임스 "몽골서 일어난 황사, 중국 덮쳤다"
"몽골 국토 70% 사막화 직면, 방목으로 국토 황폐"
"한국 언론 또 중국 탓…중국은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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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몽골서 일어난 황사, 중국 덮쳤다"
"몽골 국토 70% 사막화 직면, 방목으로 국토 황폐"
"한국 언론 또 중국 탓…중국은 희생양"

황사 경보가 발령된 지난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 천단에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황사 경보가 발령된 지난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 천단에서 한 시민이 걷고 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중국 언론이 이번 황사의 근원을 몽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몽골에서 일어난 강력한 황사가 어제(15일) 중국 북부 지역을 휩쓸어 10년 만에 가장 강하고 광범위한 황사를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황사로 인해 베이징 가시거리는 1km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고층 빌딩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탁해졌고, 거리는 황토색 필터를 끼운 것처럼 바뀌었습니다.

매체는 "황사가 지난 14일 오후부터 몽골 서남부에서 중국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면서 "지구온난화와 과도한 개발로 인해 몽골의 생태 문제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몽골 국토의 약 70% 정도가 사막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통적 축산 국가인 몽골이 과도하게 가축들을 방목해 초원이 황폐해졌고 이로 인해 초원의 사막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상청의 설명은 다릅니다. 몽골 탓이라는 중국 언론의 주장과 달리 기상청은 "지난 14일부터 내몽골고원과 중국 북동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했습니다.

내몽골고원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 걸쳐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자금성에 황사가 덮쳐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자금성에 황사가 덮쳐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중국 언론은 우리 언론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한국 언론은 기사 제목에 '중국'을 언급하고 기사 안에 베이징 사진을 올려 한국인들의 반중 감정을 자극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중국이 한국을 오염시켰다고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황사와 대기오염이 있을 때마다 중국을 희생양으로 사용하는 한국 언론의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매체는 "황사는 동아시아 국가의 공통적인 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상기관과 언론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보도해야 한다"며 "그럴 때만이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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